미스터리

《웹소설》 412호 살인 - 7. 리아... 도아리

엄라이터 2025. 4. 28. 18:21

7. 리아... 도아리

 

본명 도아리. 리아는 유튜브에서 사용하는 닉네임이다.

고등학교 졸업 후, 고졸사원으로 대기업에 입사했다.

운이 좋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 운은 그리 길지 않았다.

팀 내 우두머리 장성우.

리아 또한 장성우의 성폭력과 괴롭힘을 견디다 못해 6개월 만에 퇴사를 했다.

죽이고 싶을 만큼 증오했다.

유튜브를 개설하고 익명의 뒤에서 장성우를 풍자했다.

 

리아는 장성우 죽음 뒤로 하루하루가 괴로웠다.

정신과 약 없이 하루를 버티기가 힘들었다.

 

‘난 죽이지 않았어. 그저 협박을 당한 것뿐이야.’

 

리아는 자신이 준비한 위스키가 장성우의 살해 도구로 쓰였다는 사실에 매일을 자책했다.

 

‘죽이고 싶었지만, 그걸 바란 건 아니야.

진심 어린 사과.. 단지 그것뿐이었는데...‘

 

어느 날 검은 그림자가 리아 앞에 나타났다.

 

그림자가 말했다.

“누군가에게 진심 어린 사과.. 너는 해봤니?”

 

순간 리아는 생각에 잠겼다.

리아는 고개를 떨구었다.

눈물이 바닥에 뚝뚝 떨어졌다.

그림자는 리아에게 위스키병을 내밀었다. 그리곤 사라졌다.

다음날 리아는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리아의 죽음은 타살의 흔적이 없어 자살로 종결됐다.

서진은 생각에 잠겼다.

 

'리아를 포함한 피해자들.. 모두 박지윤을 둘러싸고 있어.

뒤에 숨은 그림자. 정체가 뭘까'

 

서진은 담배 한 개비를 입에 물었다.